'꽃남', 구혜선 부상으로 2일 방송 'F4 토크쇼' 대체

  • 등록 2009-03-01 오후 8:42:23

    수정 2009-03-01 오후 8:42:23

▲ KBS 2TV '꽃보다 남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가 여주인공 구혜선의 부상으로 결국 정규 방송에 차질이 생겼다.

KBS와 ‘꽃남’ 제작사 측은 교통사고 여파로 촬영 복귀가 어려운 구혜선의 건강 상태를 감안, 오는 2일 방송을 ‘F4 토크쇼’로 대체하기로 1일 오후 결정했다.

‘F4 ‘토크쇼’는 ‘꽃남’ 속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네 명의 F4가 나와 그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드라마 미공개 동영상으로 구성된다. ‘꽃남’ 스페셜 프로그램 진행은 한석준 KBS 아나운서와 현영이 맡았다.

하지만 오는 3일에는 17회 ‘꽃남’ 촬영분이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구혜선이 17회 촬영분 중 일부신을 찍지 못했지만 드라마 스토리 전개상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 방송을 결정했다는 것이 ‘꽃남’ 제작진의 말이다.

‘꽃남’ 배종명 PD는 이날 “담당의의 소견을 토대로 오늘(1일) 구혜선의 촬영 복귀에 대한 제작진 회의를 열었다. 신중한 검토 끝에 구혜선의 회복이 먼저라고 판단해 2일 방송을 스페셜 토크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4일 께는 구혜선이 촬영장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 달 27일 당한 교통사고로 입술 안쪽이 찢어져 몇바늘 꿰매는 치료를 받았으며 아직 얼굴의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라 드라마 촬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월27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옆 차량과 부딪치는 접촉사고를 당해 현재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다.

구혜선은 교통사고 당시 앞좌석 등받이에 얼굴을 부딪치면서 입술부위가 터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부어올라 주위를 우려케 했다.
 

 
▲ 배우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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