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수사 부담돼 늦게까지 잠 설쳐...담담한 모습으로 경찰조사 응해

  • 등록 2007-11-08 오전 10:59:45

    수정 2007-11-08 오전 11:11:34

▲ 옥소리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조사실로 들어서고 있다.


[일산(경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담담한 모습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박철과 결혼 11년만에 파경을 맞은 옥소리가 간통혐의로 피소, 8일 오전 9시2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경찰서 경제4팀에 도착해 수사를 받았다.

옥소리와 함께 동행한 옥소리의 측근은 “수사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어제 밤늦게까지 옥소리가 잠을 못이뤘다”며 경찰서에 출두하는 옥소리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옥소리는 현재 일산의 어머니 아파트에서 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파경 이후 일체 외부 출입을 삼가고 있다.

옥소리는 지난달 9일 박철로부터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당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간통혐의로 형사고소까지 당해 이날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옥소리 측근은 또 “옥소리가 집에서 자신과 관련된 보도를 다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이날 내연남으로 알려진 정모씨와 박철 등 3자 대면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사를 앞두고 돌연 변호사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함구했다.

경찰 측 관계자는 "보통 간통수사 같은 경우 대질 수사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며
"늦게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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