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 '홍백가합전' 첫 출연…韓 그룹 사상 '최초'

▲ 그룹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NHK 방송의 연말 가요축제인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동방신기가 오는 12월31일 열리는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됐다고 25일 전격 보도했다.

그동안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한국가수들은 적지 않았으나 그룹이 초청받기는 동방신기가 처음. 지금까지 국내 가수로는 보아가 6년 연속 '홍백가합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조용필 계은숙 류시원 이병헌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홍백가합전’은 일본 대중음악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권위 있는 버라이어티쇼로, 그 해 최고의 가수로 선정된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노래를 부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7년까지 '홍백가합전'에 출연하지 못했지만 올해 일본에서 발표한 넉 장의 싱글이 모두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출연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날 ‘홍백가합전’에는 동방신기 외에도 일본 정상급 모던록 밴드 ‘미스터 칠드런(Mr, Children)’과 퍼퓸(Perfume), 아오야마 테루마, 제로, 키마구렌 등이 출연한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27일 저녁 7시, 일본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음악시상식 ‘제 41회 베스트히트가요제’에도 ‘골드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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