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내가 동성애자?...웃자고 하는 소리일 것"(인터뷰③)

  • 등록 2008-12-12 오전 11:17:27

    수정 2008-12-12 오후 1:42:20

▲ 조인성(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진심으로 그 말을 믿는 분들이 계신 건가요?"

조인성이 자신을 둘러싼 동성애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인성은 최근 유하 감독의 신작 ‘쌍화점’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모 남자배우와 사귄다구요?"라며 동성애 소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인성은 "소문을 오늘 처음 접했다"며 "그 말을 진심으로 믿는 분들이 설마 있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영화 ‘쌍화점’에서 고려 왕의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으로 분해 고려 왕을 맡은 주진모와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이로 인해 조인성은 그간 성정체성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성 소문들에 시달려야 했다.

조인성 “직업이 배우이다보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동성애자라는 소문은 말도 안된다. 사람들이 웃자고 하는 소리일 거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어 보였다.

조인성은 지난 2005년 자신의 팬클럽 창단식에서 좋아하는 이성상에 대해 "예전에는 변진섭의 노래 '희망사항'에 등장하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왜 좋은지 알지 못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며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인성은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가 없고 남자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다보니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나는 확실한 이성애자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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