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다울 사인 자살 추정…23일 파리서 추모식" 소속사 공식입장

  • 등록 2009-11-24 오후 12:54:18

    수정 2009-11-24 오후 1:27:58

▲ 김다울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모델 김다울(19)의 사망에 대해 한국 소속사 에스팀이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에스팀은 "20일(서울 시간) 현장 확인과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 경찰 및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했다"며 "고인의 시신 발견시점은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으로 사망 시간은 확실치 않으며 사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와 고인의 평소 생활, 고인이 남긴 여러 정황의 글을 봤을 때 모델로서 정상에 오른 후 느낀 큰 정신적 방황과 혼란이 적지 않은 이유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에스팀은 "어려서부터 패션 모델, 화가, 작가, 다큐 필름 제작, 패션 디자인 등 많은 예술활동을 시작한 고인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오며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또래와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상실감, 정상에 오르기 전 가졌던 기대치와 정상에 오른 후 느낀 괴리감 등으로 인해 너무나 큰 정신적 혼란과 방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의 위치에 오른 후 하락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며 "매사 본인이 추진했던 일에 예술가로서의 순수한 정열로 매진했던 고인이 자신의 노력이 상업적 마인드로 비춰지는 데 많은 거부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항상 유명세와 상업적인 여러 조건이 연결되지 않으면 인정받기 힘든 상황이라는 사실에 대해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고인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억측과 비난으로 유가족에 상처를 주는 일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에스팀은 "고인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녀의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시고 밝혀지지 않은 억측과 비난으로 상처를 주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김다울의 소속 해외 에이전트들과 지인들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다.


▶ 관련기사 ◀
☞외신, '韓모델 김다울 사망'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
☞지드래곤, 김다울 사망 애도 "부디 편히 쉬렴"
☞톱모델 김다울 사망소식에 네티즌 애도물결 "명복을 빕니다"
☞톱모델 김다울, 파리서 사망 '충격'…자살 추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