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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모델 김다울(19)의 사망에 대해 한국 소속사 에스팀이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에스팀은 "20일(서울 시간) 현장 확인과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 경찰 및 관계자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했다"며 "고인의 시신 발견시점은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으로 사망 시간은 확실치 않으며 사인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의 인터뷰와 고인의 평소 생활, 고인이 남긴 여러 정황의 글을 봤을 때 모델로서 정상에 오른 후 느낀 큰 정신적 방황과 혼란이 적지 않은 이유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에스팀은 "어려서부터 패션 모델, 화가, 작가, 다큐 필름 제작, 패션 디자인 등 많은 예술활동을 시작한 고인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오며 남은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또래와 같은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상실감, 정상에 오르기 전 가졌던 기대치와 정상에 오른 후 느낀 괴리감 등으로 인해 너무나 큰 정신적 혼란과 방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에스팀은 "고인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녀의 순수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시고 밝혀지지 않은 억측과 비난으로 상처를 주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김다울의 소속 해외 에이전트들과 지인들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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