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선덕여왕' 최종 낙점...고현정과 투톱 연기 대결

▲ 이요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이요원이 숱한 스타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던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타이틀 롤에 최종 낙점됐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내년 5월 첫 방송될 예정으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선덕여왕, 즉 덕만공주 역에 이요원을 캐스팅했다고 19일 밝혔다.

‘선덕여왕’의 덕만공주 역에는 국내에서 이름 있는 여자 연기자들의 이름이 적잖이 거론됐는데 제작진은 드라마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영화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통해 섬세한 여성적 매력과 캐릭터 내면의 단단한 심지를 깊이 있게 연기한 이요원을 확정한 것.

이요원이 연기할 덕만공주는 신라 최초 여왕인 선덕여왕이 되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는 “‘선덕여왕’은 덕만이라는 여자 아이가 온갖 시련과 시험을 거쳐 여왕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는 성장드라마의 구조를 지녔다”며 “이미 만들어진 기성의 이미지로만 선덕여왕을 찾기보다 여러 난점들을 스스로 극복하고 소화해내려는 의지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이미지에 부합하는 배우를 찾다 이요원을 최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요원의 상대역으로 선덕여왕의 정적이었으며 팜므파탈 캐릭터인 미실 역에는 고현정이 출연을 결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