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태연vs전진·이시영vs신성록·김신영, '우결' 새 커플 '접전'

  • 등록 2009-01-28 오전 11:08:07

    수정 2009-01-28 오전 11:08:50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설 특집에 출연한 세 커플. 정형돈과 태연, 전진과 이시영, 신성록과 김신영(맨 위부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설 특집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서 가상 커플 일일체험을 한 세 쌍 중 어떤 커플이 살아남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타들의 가상 웨딩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는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화요비와 환희, 손담비와 마르코, 이윤지와 강인이 각각 신혼부부로 출연해 왔다. 하지만 설을 맞아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태연과 정형돈, 이시영과 전진, 김신영과 신성록이 각각 커플 호흡을 맞췄다.

기존 출연진 중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하차가 예정돼 있는 만큼 새로운 커플의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 이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설 특집에 투입된 세 커플의 (가상) 결혼 여부를 놓고 ‘이 결혼 반댈세 vs 이 결혼 찬성일세’라는 타이틀로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 투표 결과도 새로 투입될 커플 선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더구나 새 커플들이 출연한 ‘우리 결혼했어요’ 설 특집은 명절 여파로 시청률 지각변동이 일어난 설 연휴에 같은 시간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중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하며 제작진의 기대를 높였다.

문제는 이들 세 커플이 모두 고른 시청률을 나타냈다는 것.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제작진은 “각각 커플들이 시청률에서 엇비슷한 수치를 보여 새로 투입될 커플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신성록과 김신영의 경우 “둘이 잘 어울리고 귀여운 커플이라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전진과 이시영에 대해서는 “이시영이 엉뚱한 매력이 있어 이 커플의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 등 호평이 올라오고 있다. 정형돈과 태연 커플 역시 “정형돈이 태연을 괴롭히지 말고 행복하게 잘해주면 된다”며 기대감을 보이는 팬들이 적지 않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하차로 비는 자리는 하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는 한 때 총 다섯 커플이 출연하기도 했던 만큼 제작진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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