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산책②]윤도현 김정은 김윤아, 뮤직토크쇼 안주인 3色 매력 비교

  • 등록 2008-06-05 오후 1:25:58

    수정 2008-06-05 오후 1:33:31

▲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SBS '김정은의 초콜릿' 그리고 Mnet '김윤아 마담B의 살롱'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뮤직토크쇼는 MC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이나 일반 토크쇼와는 달리 음악적인 측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가수나 음악인이 MC로 캐스팅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현재 방송 중인 대표적인 뮤직토크쇼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 SBS '김정은의 초콜릿'(초콜릿) 케이블TV Mnet의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마담 B의 살롱)이다. 각 프로그램의 주인인 윤도현, 김정은, 김윤아의 매력을 비교했다.

◇ 꾸밈없는 진행이 빛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러브레터’는 윤도현의 스타일만큼 자유분방하다. 음악과 토크 사이를 거리낌 없이 오가며 인터뷰 중 흐름이 끊겨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이 모습은 그대로 방송되고 윤도현은 오히려 능청스럽게 “여러분은 지금 매끄러운 진행을 자랑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시청하고 계십니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한다.

윤도현에게 있어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나 실수도 진행상의 일부분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윤도현의 내추럴한 진행은 ‘가식’을 털어내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듦으로써 프로그램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평가다.

게다가 윤도현의 느긋한 화법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든다. 출연자들이 ‘러브레터’에서 진솔하게 얘기하고 시청자들이 심야 시간에 부담 없이 TV를 켜놓고 있을 수 있었던 데는 윤도현의 내추럴한 진행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 특유의 친화력 과시 '김정은의 초콜릿'

‘초콜릿’으로 데뷔 이래 첫 단독 MC에 도전한 김정은. 그녀의 진행법은 특유의 친화력에 있다. 늘 웃는 얼굴로 출연자들을 친근하게 대하고 대화할 때나 공연을 볼 때도 크게 호응해주는 방식으로 출연자들의 흥을 돋운다. 때때로 자신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 안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악 종사자가 아닌 배우로서 뮤직토크쇼를 진행하게 돼 부담감도 없지 않았겠지만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밝혔듯 '오래 전부터 꿈꿔온 프로그램인 만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배우라는 직업적인 이점을 살려 동료 배우들을 초대해 그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선보이게 하는 등 자연스럽게 타 뮤직토크쇼와의 차별을 유도해내고 있다.

◇ 뮤지션으로서 높은 신뢰 '김윤아의 마담 B의 살롱'

다른 뮤직토크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마담 B의 살롱’에서 김윤아의 존재감은 크다. ‘마담 B의 살롱’은 음악과 토크, 두 가지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진행자를 찾는데 있어서 음악적인 지식과 언변을 모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됐다. 그렇게 발굴된 MC가 바로 김윤아다.

김윤아는 자우림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뮤지션의 이미지와 소신 있는 견해로 ‘마담 B의 살롱’ 안주인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뮤지션으로서 그녀가 쌓아온 이미지는 프로그램을 찾는 출연자들에게도 호감을 높여 결과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마담 B의 살롱’을 담당하고 있는 이슬기 PD는 “음악에 능통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뮤지션이 나와도 이야기가 통한다. 아울러 출연진들이 김윤아와 만난다는 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섭외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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