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백상' 의상 해명..."'원피스' 코스프레? 사실 아냐"

  • 등록 2009-03-03 오전 11:45:54

    수정 2009-03-03 오후 2:41:27

▲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파격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장근석. 왼쪽 상단 사진은 일본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루치.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원피스' 코스프레? 사실 아니다"

지난 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이날 시상식의 최고 화제는 '꽈당 이민호'였다. 어느 누가 F4의 절대지존 구준표의 엽기 슬라이딩, 처절한 스타일 구김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게다가 이민호는 이날 시상식이 생애 첫 경험이었다.

무릇 시상식에선 수상 결과 못지 않게 스타들의 레드카펫 의상이 화제가 되기 마련. 이민호는 이날 말끔한 블랙수트로 초절정의 매력을 과시할 뻔 했으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꽈당 민호'란 오명을 얻게 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선 이민호 외에 또 한 명의 '꽃남'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연예계 공인 패셔니스타 장근석이 그 주인공이다. 장근석은 이날 어깨 아래로 내려오는 긴 장발에 벙거지 모자, 톱부츠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아 트렌드세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근석이 한예슬과 함께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순간,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며칠이 지났지만 이날 장근석 스타일은 네티즌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도전적인 스타일이 참신했다는 의견과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를 깡그리 무시한 스타일이었다는 의견이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것.

특히 이날 장근석이 선보인 스타일을 두고 일부에선 일본 유명 만화 '원피스'를 코스프레(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즐기는 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싱크로율 100%"라며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cp9의 루치와 사진을 비교해 가며 재미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장근석의 소속사 측은 "코스프레가 아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시상식에서 코스프레 의상을 선보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장근석은 이날 시상식에서 그런지룩을 선보이길 원했다고 한다. 그런지룩은 낡아서 해진 듯한 느낌의 의상으로 편안함이 특징이다. 시상식 참석 전 장근석은 스타일리스트에게 그런지룩을 준비해달라 요청했고, 어깨 아래로 내려오는 머리는 당연히 가발로 시상식 당일 미용실에 들렀다가 마음에 들어 즉석에서 착용한 아이템이었다고 한다.

1년 전만해도 말끔한 화이트 수트 차림으로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밟았던 그였다.
 
장근석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올해 선보인 스타일이 다소 파격적이긴 했지만 기존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한번쯤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며 "평가는 보는 이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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