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괴담' 최초 유포자 추적 실패...경찰 수사 종결

  • 등록 2008-10-07 오후 1:03:36

    수정 2008-10-07 오후 4:09:47

▲ 故 최진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경찰이 故 최진실의 자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는 ‘안재환 사채 연관설’의 최초 유포자를 찾지 못해 7일 결국 수사를 종결했다.

사건의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 과장에 따르면 증권사 직원 백 모씨를 비롯, 이후 ‘최진실 사채 연관설’의 유포와 전달 사실이 확인된 세 명을 추가 조사했으나 괴담의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는 끝내 실패해 수사를 종결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9월 말 ‘최진실 사채 연관설’을 한 인터넷 카페에 올린 증권사 여직원 백 모씨를 정보통신 이용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 루머의 유포 과정을 역추적하며 이후 A 씨, B 씨, C 씨를 소환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6일 C 씨를 소환해 조사를 한 결과 ‘누구한테 '최진실 사채 루머' 관련 정보를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며 “루머 유포자 총 네 명의 컴퓨터를 압수 수색한 결과 관련 자료는 물론 최초 유포자를 찾을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 모씨가 회사에서 사용한 메신저 회사의 컴퓨터 서버 등도 조사했으나 내용이나 전송 자료가 저장되지 않아 더 이상 기술적으로 괴담의 유포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수사를 종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진실 사채설’ 루머 유포자 네 명의 처벌에 대해서 경찰은 “이들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입건을 검토 중”이라며 “검찰에 송치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실은 사망 열흘 전인 지난 9월 2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진정서를 내고 ‘故 안재환에게 25억원을 빌려줬다'는 괴소문 때문에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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