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경찰이 故 최진실의 자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는 ‘안재환 사채 연관설’의 최초 유포자를 찾지 못해 7일 결국 수사를 종결했다.
사건의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 과장에 따르면 증권사 직원 백 모씨를 비롯, 이후 ‘최진실 사채 연관설’의 유포와 전달 사실이 확인된 세 명을 추가 조사했으나 괴담의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는 끝내 실패해 수사를 종결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 9월 말 ‘최진실 사채 연관설’을 한 인터넷 카페에 올린 증권사 여직원 백 모씨를 정보통신 이용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 루머의 유포 과정을 역추적하며 이후 A 씨, B 씨, C 씨를 소환해 수사를 벌였다.
이어 “백 모씨가 회사에서 사용한 메신저 회사의 컴퓨터 서버 등도 조사했으나 내용이나 전송 자료가 저장되지 않아 더 이상 기술적으로 괴담의 유포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수사를 종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진실 사채설’ 루머 유포자 네 명의 처벌에 대해서 경찰은 “이들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입건을 검토 중”이라며 “검찰에 송치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美 타임지, "'최진실 자살' 보수적 한국사회 싱글맘 고통 상징"
☞'슬픔, 한탄, 그리움'...故최진실 향한 동료 연예인 애도물결 '뭉클'
☞홍진경 다시 마이크 앞으로, "희망과 행복 더 많이 얘기하자"
☞윤현숙, 故 최진실 애도..."언니의 죽음이, 가슴 아파 미치겠어"
☞故 최진실 추모, 안방으로 이어진다...삶과 죽음 조명 프로그램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