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이민호 김현중…한국의 이케맨이 뜬다

  • 등록 2009-09-29 오전 9:54:12

    수정 2009-09-29 오전 10:46:09

▲ 배용준 김현중 이민호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용준 이민호 등 한국의 이케맨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케맨은 일종의 꽃남을 지칭하는 말로 '이케테루(イケてる 인기 있다)’에 남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맨’의 가타카나식 표기를 붙여 새롭게 만들어낸 신조어다.

오토코마에(男前, 미남)라는 단어가 단순하게 잘생긴 사람을 뜻한다면 이케맨은 매너와 재력을 갖춘 다소 복합적인 의미다. 우리나라로 따진다면 엄친아와 훈남 등의 의미가 가미돼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이케맨 열풍은 배용준에서 시작됐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형 이케맨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한동안 뜸하던 이케맨은 최근 배용준의 방일과 함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일본 TBS에서 방영되면서 다시 불붙고 있다. 실제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일본에서 DVD 2만장이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연배우들은 단박에 정상에 올랐다.

한류발전위원회 운영위원자인 김용범 어뮤즈 총괄프로듀서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경우 일본 원작으로 친숙한 데다 젊은 신세대들이 다수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꽃보다 남자’의 뒤를 이어 방영될 '탐나는도다' 등의 작품들도 한국형 이케맨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함께 미남 아이돌 그룹의 일본 진출도 이케맨 열풍을 이끌고 있다.

SS501 등의 일본 진출은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가요계까지 이케맨 열풍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실제 상당수의 현지 기자들은 SS501의 김현중을 차세대 한류스타 재목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TBS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 출연과 더불어 가수활동을 하는 김현중에 대한 기대가 커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기자들은 “한류 1세대들이 배용준을 따라했다면 한류 2세대들은 드라마와 가요를 병행하는 것이 추세”라면서 “한국형 이케맨의 열풍이 또 한 번의 한류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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