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노출신 보다 더 두려워하는 연기는? (인터뷰③)

  • 등록 2008-10-29 오후 12:39:24

    수정 2008-10-29 오후 4:49:37

▲ 손예진(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봉 첫주 주말 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제작 주피터필름)는 일부일처제를 부정하고 일처다부제를 실천(?)하는 주인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주인아를 맡은 손예진은 노출신이나 베드신에 대해서는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 부담스럽지는 않았다고 한다. 작품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서 노출을 하는 것은 배우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들이 소위 어려웠을 거라 예단하기 쉬운, 소위 벗는 장면은 손예진에게 그닥 문제가 될 게 없었다.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선 다행히 없었지만 그것보다 자신을 더욱 부담스럽고 어렵게 만드는 촬영은 따로 있다며 말을 이었다.
 
바로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공중에 매달리는 와이어신이 그것이다. 손예진은 "다른 배우들이 와이어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송일국과 함께 출연한 '작업의 정석'에서 와이어 액션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다. 손예진은 "그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액션 장면을 못찍을 것 같았다"며 "그 이후부터 와이어 액션신에 도전하는 배우들을 존경의 시선으로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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