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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지난달 29일 울릉도를 들어가기 위해 찾은 포항에서 '1박2일' 연기자 대표로 강호동과 촬영 스태프 대표로 강찬이 촬영 감독과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아침 식사 사주기 복불복'을 했으나 게임에 져 '독박'을 썼다.
나 PD가 쏜 식대는 '1박2일' 멤버들과 촬영 스태프, 연출진 포함 정확히 78명의 아침 밥값 48만 원이었다. 게임에 진 나 PD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을 보였지만 당황한 기색은 감출 수 없었다. 이 모습은 지난 7일 방송에서 고스란히 전파를 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나 PD는 "제작비가 아닌 사비로 스태프 80명의 식사 값을 쏠 일이 많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크게 쏜 것은 처음"이라며 멋쩍어해했다. 전파를 타지는 않았지만 스태프들이 별말은 하지 않았냐고 묻자 "별말 없이 그냥 잘 먹고 가더라"고 했다.
이를 지켜본 아내의 반응을 묻자 나 PD는 "아이를 보면서 아내가 방송을 본 것 같은데 아직은 별말 안하더라"고 머쓱해했다.
한편 '1박2일' 멤버들은 촬영 당일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행을 포기하고 이만기 교수가 있는 인제대를 방문, 즉석 씨름 시합을 펼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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