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 '식사비 독박'에 "한 번은 괜찮아…하하하"

'아침식사 사주기 복불복'서 져 48만원 식대 지출
"아내가 아직 별말 없어"
  • 등록 2010-11-08 오전 11:02:20

    수정 2010-11-08 오후 1:53:32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스태프 80여 명의 밥을 사비로 쏴 시청자의 관심을 샀던 나영석 PD가 "한 번인데요 뭐, 괜찮아요"라고 여유를 보였다.

나 PD는 지난달 29일 울릉도를 들어가기 위해 찾은 포항에서 '1박2일' 연기자 대표로 강호동과 촬영 스태프 대표로 강찬이 촬영 감독과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아침 식사 사주기 복불복'을 했으나 게임에 져 '독박'을 썼다.

나 PD가 쏜 식대는 '1박2일' 멤버들과 촬영 스태프, 연출진 포함 정확히 78명의 아침 밥값 48만 원이었다. 게임에 진 나 PD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을 보였지만 당황한 기색은 감출 수 없었다. 이 모습은 지난 7일 방송에서 고스란히 전파를 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나 PD는 "제작비가 아닌 사비로 스태프 80명의 식사 값을 쏠 일이 많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크게 쏜 것은 처음"이라며 멋쩍어해했다. 전파를 타지는 않았지만 스태프들이 별말은 하지 않았냐고 묻자 "별말 없이 그냥 잘 먹고 가더라"고 했다.

하지만 "'좀 비싼 거 쏘지'라는 스태프도 있더라"는 말도 했다. 뒤끝(?)이 남은 듯 했다. 나 PD가 산 아침 메뉴는 김치지개와 해물탕이었다.

하지만 월급 생활하는 직장인에게 50만 원의 식대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제작진은 이에 밥을 사게 된 나PD의 자막으로 '여보 미안해'를 써넣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아내의 반응을 묻자 나 PD는 "아이를 보면서 아내가 방송을 본 것 같은데 아직은 별말 안하더라"고 머쓱해했다.

한편 '1박2일' 멤버들은 촬영 당일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행을 포기하고 이만기 교수가 있는 인제대를 방문, 즉석 씨름 시합을 펼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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