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 인물탐구①]'꽃남' 이민호, 거부할 수 없는 '완소 매력 4가지'

  • 등록 2009-02-17 오후 2:31:30

    수정 2009-02-17 오후 5:53:22

▲ 이민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전파를 타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주인공은 바로 이민호(22)다.

이민호는 이 드라마 한 편으로 단숨에 스타가 되며 10대 소녀 팬들은 물론 20, 30대 누나 팬들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민호가 뜬 결정적인 계기는 ‘꽃보다 남자’란 행운의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이지만 그 행운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이민호의 네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있었다.

◇매력 하나. 꽃다운 외모

프로필 상에 나와 있는 이민호의 신체조건은 키 186cm, 몸무게 68kg. 최근 이민호는 빡빡한 촬영 일정에 살이 더욱 빠져 TV 속에서 더욱 호리호리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어디에 가든 눈에 띄는 이민호는 학창시절부터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이민호와 정일우가 만나기 전부터 서로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도 두 사람이 모두 알아주는 ‘꽃미남’들이었기 때문이다.

‘꽃보다 남자’에서 가장 주목 받는 꽃미남 4인방 F4 리더 구준표 역으로 캐스팅된 것도 외모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터.

큰 키는 집안 내력인 듯 아버지가 180cm, 어머니와 두 살 위의 누나가 각각 170cm 가량으로 이민호는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민호를 처음 본 사람마다 입을 모아 말하는 게 “키가 훤칠한 미남”이라는 얘기다. 이민호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매니저 한재희씨는 “민호를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 ‘잘 생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력 둘. 화사하고 속 깊은 성격

이민호가 주변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건 잘생긴 외모 때문만이 아니다. 측근들이 한 목소리로 그를 치켜세우는 데는 외모 못지않게 성격도 작용했다.

이민호와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F4 멤버들은 서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촬영하는 것이 늘 즐겁다고 했다.

그러기까지 남자답게 시원시원하고 의리가 있어서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던 이민호의 성격도 한 몫 했다.

이민호는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명랑하고 활발한 편이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재희씨는 “이민호는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친구”라며 “하지만 이 친구가 진짜 괜찮은 건 평소에 장난치길 좋아해서 가끔씩 철없어 보여도 알고 보면 속이 깊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다는 사실이다. 촬영 때문에 잠이 부족해서 힘들 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민호


◇매력 셋. 꽃보다 연기

외모가 아무리 빼어나도 이민호가 연기를 못했다면 구준표란 캐릭터는 지금처럼 부각되진 못했을 것이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기 전까진 유명한 연기자는 아니었다.

‘꽃보다 남자’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민호는 구혜선, 김현중, 김범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신인이라 원작 만화 팬들에게 거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민호 자신도 많이 욕먹을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첫 회에서 ‘이름이 구준표가 뭐냐’, ‘머리는 왜 저래’, ‘혜선 언니 괴롭히지마’ 등 온갖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방송 2회 만에 구준표를 향했던 비난은 호감으로 돌변했다.

전형적인 ‘나쁜 남자’ 캐릭터지만 외모, 능력, 집안이 좋은 데다 의외로 순진한 면모에 금잔디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는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언뜻 언뜻 보이는 ‘유아틱’한 모습은 그를 귀엽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심플한 캐릭터처럼 보여도 그 안에서 미묘하게 표현되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면서 여성들은 구준표에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가능케 한 건 이민호의 감각 있는 연기력 덕분이었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 그동안 SBS '달려라! 고등어‘, MBC '나도 잘 모르지만’,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 ‘울 학교 ET' 등에 출연했는데 역할 비중에 관계없이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은 것이 ’꽃보다 남자‘에서 결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매력 넷. 활짝 핀 행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실패를 피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민호는 비교적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민호는 사실 전작들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꽃보다 남자’를 통해 주연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차지했다. ‘꽃보다 남자’는 원작 만화 및 대만판, 일본판 드라마에서 F4라는 꽃미남 4인방이 특히 인기를 끈 작품이다. 구준표가 F4의 리더로서 역할 비중이 가장 크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여서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것도 운이라면 운이다.

게다가 전작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거듭 연기해온 터라 그 결정판인 ‘꽃보다 남자’에서 자연스럽게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 16일 방송된 13회부턴 성장한 모습으로 어른스럽고 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 점에서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의 다양한 매력들을 선보일 수 행운을 갖게 해준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민호에 대해 그의 측근들은 한결같이 “언젠가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 언젠가가 지금이고 ‘이민호 신드롬’이 최근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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