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상주참사 '가요콘서트' PD 징계 축소... 1년 정직서 6개월 감봉

  • 등록 2008-01-04 오후 7:50:41

    수정 2008-01-04 오후 7:58:04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지난 2005년 ‘가요 콘서트’ 녹화장에서 일어난 상주 참사 당시 연출을 맡았던 김모 PD에 대한 징계를 축소했다.

MBC 인사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PD는 상주 참사와 관련, 지난해 8월 1년 정직 처분을 받았으나 재심을 통해 12월10일 6개월 감봉으로 징계 축소가 결정됐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김 PD가 당초 징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인사위원회에서 다시 심사를 해 축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 참사는 2005년 10월3일 경북 상주에서 ‘가요 콘서트’ 녹화장에 입장하려던 주민들이 밀려 넘어지면서 11명의 사망자와 162명의 부상자를 내며 ‘방송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사고다. 이로 인해 김 PD와 당시 현장 안전을 맡았던 경호 대행업체 김모 회장은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 당시 상주시장은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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