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조강지처클럽' 상승에 한몫... 첫 키스신에 '대왕세종' 눌러

  • 등록 2008-01-22 오후 5:26:28

    수정 2008-01-22 오후 5:27:54

▲ 유하나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신예 유하나가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시청률 상승세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유하나는 ‘조강지처클럽’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계의 떠오르는 샛별 최현실 역을 맡고 있는 신인. 오현경, 김혜선, 오대규, 안내상, 손현주 등 쟁쟁한 선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신인이 주목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20일 ‘조강지처클럽’ 시청률이 경쟁작인 KBS 1TV 사극 ‘대왕 세종’을 넘어서면서 유하나는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유하나가 연기하는 최현실과 극중 연인인 한선수 역의 이준혁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방송됐기 때문이다.

이날 ‘조강지처클럽’에서는 최현실은 한선수와 데이트를 한 뒤 집으로 들어가려다 한선수의 손에 이끌려 키스를 했고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조강지처클럽’은 22.1%의 시청률을 기록, 21.6%에 머무른 ‘대왕세종’을 눌렀다.

‘조강지처클럽’은 오현경의 10년 만의 연기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KBS 1TV 사극 ‘대조영’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으나 ‘대왕 세종’이 시작된 뒤 점차 시청률을 끌어올려 마침내 판세를 뒤집은 것이다. 특히 이날 ‘조강지처클럽’은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25.0%를 기록해 21.4%의 ‘대왕 세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여기에 드라마 시청률 상승의 한 요소로 꼽히는 키스신의 주인공이었으니 유하나의 공로도 인정해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유하나에게는 이날 방송이 데뷔 후 첫 키스신이엇다. 

특히 최현실과 한선수의 결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들이 그려가는 사랑은 기혼자들의 갈등이 주류를 이룬 이 드라마에 또 다른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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