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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라디오를 하면서 인생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원 모어 타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룹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가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라디오의 매력을 전했다.
박정아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6개월 동안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아는 “사실 연예 활동을 하느라 많은 사람들을 깊게 만나지 못하는데 라디오를 하면서 청취자 사연을 듣고, 여러 게스트들을 만나며 내가 겪어보지 않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게 돼 내 삶이 풍성해 지는 것 같다”고 라디오 예찬론을 폈다.
TV를 통해 털털한 여성으로 비춰지는 박정아는 사실 내성적이고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이다. 하지만 라디오를 1년 넘게 진행하며 DJ로서 게스트들을 편하게 대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것이 많이 편해졌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박정아는 이에 “저와 함께 사는 할머니는 물론 주위 사람들도 라디오를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진 것 같다고 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박정아는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사연을 보내주고, 또 매일 같은 시간에 기다리는 청취자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따뜻해 지고 뿌듯해 진다”며 “쥬얼리 5집 활동으로 바쁘긴 하지만 라디오 마이크를 당분간은 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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