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7집 발매 1년 지나 뒤늦게 유해 판정...실효성은?

  • 등록 2008-12-31 오후 1:13:24

    수정 2008-12-31 오후 1:14:14

▲ 가수 박진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년 전 음반을 이제서야….’

가수 박진영의 7집 음반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 보호위원회(청보위)로부터 29일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데 대해 과연 효과가 있는 조치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음반이 2007년 11월 발매된 만큼 구입할 사람은 다 샀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청보위 매체환경과 측은 뒤늦게 박진영의 음반을 심의한 이유로 먼저 조직의 발족 시기를 들었다. 청보위가 지난 6월 조직이 결성돼 그 이전 발매된 음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심의를 제대로 못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체환경과의 한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박진영의 음반은 ‘해당 음반의 수록곡이 선정성으로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네티즌의 심의 요청이 많았다”며 “좀 늦긴 했지만 이번 달(12월) 심의에서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29일 청보위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자료에 따르면 박진영의 7집 ‘백 투 스테이지’(Back To Stage) 앨범 수록곡 ‘키스’(Kiss)와 ‘딜리셔스(니 입술이)’(Delicious), ‘이런 여자가 좋아’ 3곡은 가사의 선정성 문제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매 시기가 좀 지난 음반이라도 가사 선정성 관련 문제가 제기된다면 심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발매된지 이미 1년이 넘은 음반에 대한 심의는 '경고'는 될 수 있겠지만 실효가 있는 조치는 아니라는 지적은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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