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신현준의 '마지막 선물' 개봉 미뤄져 감사"

  • 등록 2008-01-08 오후 8:13:19

    수정 2008-01-08 오후 8:16:42

▲ 탁재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마지막 선물’의 개봉이 미뤄져 고마워요.”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영화 ‘마지막 선물’의 개봉 일정이 늦춰진 것에 대해 안도했다.

탁재훈은 8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자신이 주연을 맡은 첫 영화 ‘어린 왕자’(감독 최종현, 제작 피플&픽처스, 앤알커뮤니케이션) 시사회에 이은 간담회에서 “개봉 날짜가 같았던 ‘마지막 선물’의 개봉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기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마지막 선물’의 개봉 연기를 반긴 것은 자신과 동갑내기로 절친한 친구인 신현준과 경쟁을 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탁재훈과 신현준은 영화 ‘가문의 위기’와 ‘가문의 부활’ 시리즈에서 형제로 출연해 코믹 연기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각각 어린 아이와의 교감을 다룬 ‘어린 왕자’와 ‘마지막 선물’로 연이어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탁재훈은 “신현준과 코믹 영화를 함께 찍으며 지내다 잠깐 헤어졌는데 공교롭게 닮은꼴의 정극을 찍게 됐다”며 “‘마지막 선물’ 부산 세트를 찾아가 신현준이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 영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탁재훈은 “‘마지막 선물’ 포스터를 봤는데 신현준이 아이를 안고 무거워하는 듯 보였다”고 특유의 익살스런 멘트를 던지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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