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엄청난·김현찰'…'수삼' 작명 '수상하네~'

  • 등록 2009-10-12 오후 2:56:03

    수정 2009-10-12 오후 4:40:55

▲ KBS 2TV '수상한 삼형제'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전과자'에서 '엄청난'까지'

'시청률 보증 수표' 문영남 작가의 솔직 화끈한 극중 캐릭터명이 눈길을 끈다.

'조강지처클럽', '장미빛 인생' 등의 히트작을 남긴 문 작가는 오는 17일 KBS 2TV에서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2008년 10월 종영한 '조강지처 클럽' 이후 1년 여 만의 컴백이다.

'수상한 삼형제'는 가족의 이야기를 웃음과 해학, 가슴 찡한 감동으로 경쾌하게 풀어갈 정통 가족극. 때로는 남보다 못하고 때로는 인생의 짐이되기도 하지만 결국 가슴으로 품게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기획의도다.

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들의 이름이다.

극중 김순경(박인환 분)의 아내는 전과자(이효춘 분). 자식들의 이름도 독특하다. 첫째 아들은 김건강(안내상 분)이고 둘째 아들은 김현찰(오대규 분)이다. 두 사람의 아내도 각각 엄청난(도지원 분), 도우미(김희정 분)란 개성 넘치는 이름을 갖고 있다.

문 작가는 '조강지처클럽'에서도 독특한 작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문 작가는 극중 인물의 이름을 이기적(오대규 분), 한복수(김혜선 분), 나화신(오현경 분)으로 지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문 작가의 재기 넘치는 주인공들의 이름은 극중 인물의 직업, 성격 등 캐릭터와 직결된다.

'수상한 삼형제'의 경우 박인환이 맡은 김순경은 극중 실제 경찰로 나온다. 또, 여주인공 도지원이 맡은 엄청난은 잘나가는 '골드미스' 행세를 하지만 나이 학벌 등이 모두 거짓인 '엄청난' 일을 눈깜짝 않고 벌이는 대가 센 인물이다. 오대규가 맡은 김현찰은 집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일찍 사회생활을 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극중 인물의 성격을 '김현찰'이라는 이름으로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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