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유' 이승기-한효주-배수빈 '삼각사랑' 본격화

  • 등록 2009-06-15 오후 12:00:33

    수정 2009-06-15 오후 1:01:00

▲ 배수빈-한효주-이승기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너 이러는 게 고은성 때문이냐?"(SBS '찬란한 유산' 16회 방송 중 준세의 대사)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SBS 주말특별기획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 속 고은성(한효주)-선우 환(이승기)-박준세(배수빈)의 얘기다.

'찬란한 유산'은 한 식품회사를 배경으로 우연한 기회에 회사 재산을 물려받게 된 은성과 회사 창업주의 손자 환, 은성을 항상 지켜보며 사랑하는 준세 등 세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새로운 가족·기업상에 대한 화두를 담고 있는 작품.

이제 막 극의 중반을 넘어선 '찬란한 유산'은 극중 여주인공 은성을 둘러싼 두 남자의 갈등이 가시화되면서 이후 이야기 전개에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간 티격태격 다툼을 거듭하는 가운데 알게 모르게 서로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된 은성과 환은 알 수 없는 끌림의 감정을 느낀다.

이런 마음에 홀로 혼란스러워하던 환은 근무중 옥상에서 잠시 잠든 은성을 위해 의자를 가져다주고 화분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면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그러나 준세는 자신이 오랜 동안 사랑해 온 은성을 환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이처럼 세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삼각사랑'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찬란한 유산'의 한 제작관계자는 "이후 은성도 환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준세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작품에 대해 들려주었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세 사람이 어떤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를 두고 분분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

'곁에서 늘 은성을 바라보면서도 항상 박력있고 책임감있게 일을 처리하는 준세의 모습을 볼 때 은성-준세 커플이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은성을 몰래 보고 또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된 환의 사랑이 공감된다'며 은성-환 커플의 만남을 지지하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한편, '찬란한 유산'은 당초 26부에서 2회를 늘려 오는 7월 26일 28회분까지 방송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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