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①]몸개그, 몸짱...'요즘 스타, 몸으로 말해요~'

  • 등록 2009-05-18 오후 1:30:09

    수정 2009-05-18 오후 1:31:16

▲ KBS 2TV '개그콘서트-분장실의 강선생님'과 MBC '무한도전'팀 그리고 개그우먼 신봉선 탤런트 손태영(사진 왼쪽 맨 위부터)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사례1)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갖가지 몸 개그를 펼쳤다. 광한루 무도장 퀸으로 거듭난 박명수는 월매 댄스와 춘향이 차림으로 열연 했으며, 유재석은 가수 손담비로 분해 ‘토요일 밤에’ 댄스를 코믹하게 선보였다. 특히 게스트로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한 리쌍의 길은 몸을 아끼지 않는 다양한 포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례2) 손태영은 출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제 막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S라인을 과시하며 돌아온 손태영은 최근 드라마에서 과감한 노출 또한 불사하고 있다. 복귀 전엔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몸 개그, 몸짱 스타 등 요즘 연예계에는 몸을 앞세운 행위와 스타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개그계에선 호통, 독설 등의 말 개그가 지고 몸 개그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스타들은 컴백 때마다 S라인, 초콜릿 복근 등을 과시하며 세상 사람들을 이목을 끌고 있다.

인기절정의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 ‘분장실의 강 선생님’만을 봐도 그렇다. ‘분장실의 강 선생님’은 신인배우들이 존경하는 선배에게 연기를 배워나가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것으로 출연자들은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지나친 위계질서와 사회 현상을 꼬집고 있다. 출연자 안영미 강유미 등은 여성으로선 다소 치명적일수 있는 코털, 대머리 분장 그리고 독한 액션으로 매주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 중이다. 특히 8년 동안 무명을 면치 못했던 안영미는 이 코너에서 골룸으로 철저하게 망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분장실의 강 선생님’의 인기는 최근 현영의 피오나 공주 등 연예인들의 분장을 통한 변신을 촉발시키는가 하면, 한동안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조혜련의 골룸 등 과거의 향수를 다시금 환기시키기도 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MBC ‘무한도전’의 부활이나 KBS 2TV '1박2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강세 또한 출연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 때문이다는 분석도 있다.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이승기 등 이들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연일 넘어지고 달리고 망가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따분한 말장난보다 부상도 마다치 않는 이들의 열정을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

스타가 몸으로 말하는 행위는 비단 오락프로그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요즘 출산을 한 미시 연예인들은 컴백시마다 미혼에 버금가는 완벽한 몸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희선, 손태영 등 출산과 함께 컴백을 선언한 미시 스타들은 예전과 다름없는 완벽한 보디라인으로 대중들 앞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김희선과 손태영은 이제 막 아기를 품에 안은 초보 엄마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멋진 몸매를 선보여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방송관계자들은 “몸을 앞세운 스타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비주얼 시대인 현대사회와 관련이 크다”면서 “여기에 10-20대뿐만 아니라 30-50대의 중장년층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
☞[윤PD의 연예시대③]차승원 최철호...'미중년' '꽃중남'을 아십니까
☞[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변신 2계명, '말보다 몸, 몸보다 춤'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의 수전보일, 가능할까'...일반인 프로그램의 허와실
☞[윤PD의 연예시대②]'혼전임신이 어때서?'...보통사람화 되는 '별들의 사랑'
☞[윤PD의 연예시대ⓛ]'돌+아이, 세종대 윤아'...연예계, '보통사람'이 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