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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사례1)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갖가지 몸 개그를 펼쳤다. 광한루 무도장 퀸으로 거듭난 박명수는 월매 댄스와 춘향이 차림으로 열연 했으며, 유재석은 가수 손담비로 분해 ‘토요일 밤에’ 댄스를 코믹하게 선보였다. 특히 게스트로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한 리쌍의 길은 몸을 아끼지 않는 다양한 포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례2) 손태영은 출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제 막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S라인을 과시하며 돌아온 손태영은 최근 드라마에서 과감한 노출 또한 불사하고 있다. 복귀 전엔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몸 개그, 몸짱 스타 등 요즘 연예계에는 몸을 앞세운 행위와 스타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개그계에선 호통, 독설 등의 말 개그가 지고 몸 개그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스타들은 컴백 때마다 S라인, 초콜릿 복근 등을 과시하며 세상 사람들을 이목을 끌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MBC ‘무한도전’의 부활이나 KBS 2TV '1박2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강세 또한 출연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 때문이다는 분석도 있다.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이승기 등 이들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연일 넘어지고 달리고 망가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따분한 말장난보다 부상도 마다치 않는 이들의 열정을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
스타가 몸으로 말하는 행위는 비단 오락프로그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요즘 출산을 한 미시 연예인들은 컴백시마다 미혼에 버금가는 완벽한 몸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관계자들은 “몸을 앞세운 스타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비주얼 시대인 현대사회와 관련이 크다”면서 “여기에 10-20대뿐만 아니라 30-50대의 중장년층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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