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김동진까지...', 부상으로 원정 명단 제외

  • 등록 2008-06-02 오후 5:39:04

    수정 2008-06-02 오후 10:35:28

▲ 요르단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김동진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수비라인의 주축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김동진(제니트)을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 원정 경기에 데리고 갈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부상 탓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왼쪽 종아리가 아픈 김동진을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추가 발탁 없이 24명의 선수로 원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 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았던 김동진은 소집 첫날인 지난 달 28일 국민은행과 연습 경기를 가진 뒤 통증이 심해져 지난달 31일 요르단전에는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진의 탈락으로 허정무호는 당장 수비라인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허정무 감독이 김동진을 왼쪽 풀백 또는 중앙수비수로 중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허정무호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수비 불안으로 어이없는 2-2 무승부를 허용, 김동진의 존재가 더욱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김동진은 대표팀에선 이영표(토트넘)의 그늘에 가렸으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뛰면서 기량이 급성장,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됐다.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는 소속팀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이영표(토트넘)를 제치고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김동진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무릎 뒤쪽에 통증을 느껴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4월 일시 귀국해 부상 치료를 한 뒤 복귀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허정무호, 기대보다 우려 큰 요르단 원정
☞허정무 감독, "너무 쉽게 실점, 이해할 수 없다"
☞요르단 감독, "역습 전락이 주효했다"
☞답답한 허정무호, 요르단과 어이없는 2-2 무승부
☞요르단, 과연 만만치 않을까?...31일 허정무호와 격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