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K 선수 첫 MVP 영광...신인왕은 최형우

  • 등록 2008-11-06 오후 2:53:00

    수정 2008-11-06 오후 3:42:20

▲ MVP를 수상한 김광현(왼쪽), 신인상을 수상한 최형우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스마일 K' 김광현(20.SK)이 2008 삼성파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광현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최우수신인선수 및 투.타 부문별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4표 중 51표를 획득, MVP가 됐다.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사실상 풀타임 선수가 된 첫해 MVP가 되며 '무서운 아이'의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다. 또한 소속팀 SK도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광현은 올시즌 27경기에 등판, 16승4패 방어율 2.39 탈삼진 150개를 기록하며 다승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김광현의 활약에 힘입은 SK는 2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광현은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선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일본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우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 성적에선 절친한 사이이자 라이벌인 두산 김현수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김현수는 타율 3할5푼7리 168안타 89타점으로 타격 3관왕(타율,최다안타,출루율)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를 가리는 자리지만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투표가 이뤄짐에 따라 한국시리즈서의 활약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5차전서 6.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김현수는 21타수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한편 2008년 최우수신인 선수는 삼성 최형우가 선정됐다. 최형우는 올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6리 19홈런 71타점으로 삼성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한차례 방출되는 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시즌 삼성에 재입단, 신인왕을 차지하는 불굴의 의지를 선보였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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