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패셔니스타②]빅뱅 "똑같은 건 싫다"...개성이 곧 스타일

  • 등록 2008-08-29 오후 1:59:56

    수정 2008-08-29 오후 2:02:20

▲ 빅뱅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가장 ‘핫’한 패션리더를 꼽으라면 단연 빅뱅이다. 빅뱅은 매 앨범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빅뱅은 2006년 8월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할 때부터 음악이나 스타일에 있어서 신인다운 티가 덜 난다는 평가를 들으며 주목을 받았던 아이들 그룹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첫 대표곡인 ‘거짓말’이 탄생하기까지 빅뱅은 음악보다는 스타일에서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빅뱅은 활동 초창기부터 규정할 수 없는, 각 멤버들의 매력을 살린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패션이나 헤어는 말할 것도 없고 캐릭터 또한 개성이 뛰어나다 보니 여느 아이들 그룹과는 달리 ‘개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확실히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빅뱅의 전담 스타일리스트도 “활동 초창기 때부터 빅뱅은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스타일링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개성을 살린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빅뱅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아이들 그룹들은 획일적인 의상과 스타일로 ‘포장’돼 있었다. 생김새만 봐도 같은 팀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빅뱅의 등장 이후 아이돌그룹의 스타일 풍속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빅뱅의 남다른 비주얼은 스타일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신인을 준비하는 음반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들의 스타일과 연출법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다.

특히,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거짓말’이 대박이 나면서부턴 빅뱅의 스타일은 팬들이나 음반 관계자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빅뱅이 패션리더 또는 트렌드세터로서 역할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부터다.

빅뱅이 지금껏 유행시킨 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발목으로 갈수록 바지폭이 좁아지는 배기팬츠나 하이톱 슈즈. 거기에 이들의 독특한 스카프 연출법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워너비’ 스타일로서 선풍적인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리더인 G드래곤은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이름이다. 그는 ‘거짓말’ 때부터 ‘오리머리’ ‘뱅헤어’ 그리고 최근엔 ‘반삭머리’등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일에 관련해 최근 G드래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식지 YG바운스를 통해 스페셜 아이템들을 공개하며 자신의 스타일관을 밝힌 바 있다.

G드래곤은 “음악과 패션은 서로를 빛나게 하는 아주 좋은 짝꿍”이라며 “패션이든 음악이든 변화를 멈추면 안 된다. 남들이 하고 다니는 걸 똑같이 하면 재미가 없고 누군가와 똑같은 게 싫어서라도 고민해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고 트렌드세터다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똑같은 건 싫다”는 G드래곤의 말처럼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스타일이 오늘날의 빅뱅을 패션리더로 만들었다.
▲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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