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오케스트라 협연, 꿈결 같았다"

  • 등록 2008-10-01 오후 10:35:08

    수정 2008-10-01 오후 11:27:22

▲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오케스트라 협연, 꿈결 같아”

4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가수 서태지가 최근 가졌던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이하 심포니) 공연에 대해 "마치 꿈을 꾸는 듯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1일 오후 10시 SBS FM '이적의 텐텐클럽'에 출연해 '심포니’ 공연에 얽힌 후일담과 최근 근황을 청취자들에게 전했다.

DJ 이적이 공연을 마친 소감을 묻자 서태지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우리도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케스트라 선율에 젖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라디오에 출연하기까지 3일 동안 푹 쉬었다”며 “기분 좋은 상태로 오늘 방송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서태지의 라디오 출연은 지난 2월21일 서태지의 생일에 맞춰 한 청취자가 보낸 사연에 DJ 이적이 갑자기 서태지의 라디오 출연을 공개 제의하며 이뤄졌다. 그간 '이적의 텐텐클럽' 제작진은 가수 이적과 서태지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수천명에 달하는 청취자들에게 '서태지 출연 요청' 사연을 받아왔고, 이 같은 청원이 받아들여져 서태지의 출연이 전격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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