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제 시도, 방송사도 협박…공포스러웠다"

  • 등록 2008-10-01 오후 11:02:29

    수정 2008-10-01 오후 11:26:00

▲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컴백제 시도, 처음에는 공포스러웠어요”

가수 서태지가 앨범 작업을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새 앨범이 나오면 방송에 다시 복귀하는 ‘컴백제’ 시도 당시의 고충을 뒤늦게 털어놨다.  

서태지는 1일 오후 10시 SBS 파워FM ‘이적의 텐텐클럽’에 출연해 지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활동 후일담을 들려줬다.

서태지는 “2집 ‘하여가’를 만들 때 이런 시도를 했는데 당시는 정말 공포스러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정말 활동을 하면서 앨범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시도했는데 공격도 많이 당하고 심지어 방송사로부터는 ‘죽는다’는 협박의 소리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도 우리의 활동 중단에 좀 의아해 하는 것 같았고 6개월이면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솔직히 두렵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하지만 데뷔앨범처럼 좋은 음반을 가지고 나오면 ‘팬들도 잘 들어주겠지’ 생각했다”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한편, 서태지의 이날 방송에는 MC몽, 이준기. 빅뱅의 탑과 G-드래곤이 팬임을 자청하며 서태지에게 지난 앨범에 대한 감상을 음성 메시지로 전해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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