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나들이` 허각·존박 "생방보다 더 떨려"(종합)

  • 등록 2010-10-17 오후 3:51:51

    수정 2010-10-17 오후 4:46:14

▲ 17일 오후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한 허각(왼쪽)과 존박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며 인파에 놀라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엠넷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최후의 2인 허각과 존박의 인기는 TV 밖에서도 상상초월이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허각과 존박의 팬사인회는 타임스퀘어 1층 무대 주변은 물론 2~4층까지 수천 명의 관객들로 가득 들어차 두 사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 사람을 기다리던 팬들은 허각과 존박이 2층 에스컬레이터에 모습을 드러내자 실내를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 두 사람은 수 많은 팬들의 환호에 영광스러운듯 어쩔 줄 몰라하며 기쁨을 맛봤다.

무대에 오른 허각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결선 무대는 여기 계신 분들 생각하며 무대에 서겠다"고 벅찬 각오를 전했다. 존박 역시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신기하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사람은 톱11 진입 후 줄곧 합숙 생활을 해왔다. 방송을 위해 무대에 서서 팬들과 교감을 하기도 했지만 야외 무대에서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한 것은 `슈퍼스타K2` 방송 후 이번이 처음이다.
▲ 팬들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허각(왼쪽)과 존박

먼저 무대를 선보인 허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정엽의 `낫씽 배터`(Nothing better)를 부른 데 이어 지난 15일 생방송 무대에서 불렀던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분위기를 띄웠다.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존박도 톱2에 오르면서 불렀던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과 영화 원스 OST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열창해 앵콜 요청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무대 후 나란히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생방송보다 더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존박은 "그래도 이 무대가 훨씬 즐겁다. 심사평을 안 받고 있으니 더 들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도 프로와 같은 모습이었다. 허각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들고온 수건을 한 장 달라며 "마지막 무대가 흥겨운 곡이라면 이 수건을 들고 오르겠다"고 약속했다.

존박도 `쳐밀도`라고 쓰여 있는 검 모양의 응원 피켓을 들고 고마워했다. `쳐밀도`는 한국말이 다소 서툰 존박이 2AM의 `죽어도 못보내`를 부르며 `밀쳐도`를 `쳐밀도`로 부른 데서 유래한 존박의 별명이다.

이날 참석한 두 사람은 사회를 본 개그맨 이정규의 질문에도 솔직하고 대담한 대답으로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남자만 남게 된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만 있다"고 솔직하게 답변하는가 하면 최후의 `슈퍼스타K2`를 놓고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허각이 "이번엔 이기겠다"고 선전 포고를 하자 존박도 "두고 보자"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허각과 존박은 22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최종 대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슈퍼스타K2`로 선정된 1인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데뷔 음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존박이 팬사인회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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