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상' 김병만, "아버지 상 탔어요"...치매 앓고 있는 父에 영광

  • 등록 2008-09-03 오후 5:03:17

    수정 2008-09-03 오후 5:19:58

▲ 김병만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달인’ 김병만이 코미디언상을 수상했다.

김병만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상을 차지했다.

눈물로 수상소감을 전한 김병만은 “사람들이 즐겁게 봐주는 것만으로 좋은데 큰 상까지 받아서 감사드린다. 병원에서 상 받은 거 기억 못하실 테지만 치매로 누워 계시는 아버지께 영광돌린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불청객들' 등의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제35회 한국방송대상은 신동호 MBC 아나운서, 황수경 KBS 아나운서, 박은경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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