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특집④] 2010 F1 시즌을 달굴 새 얼굴은 누구?

  • 등록 2010-03-11 오후 1:28:46

    수정 2010-03-11 오후 1:45:56

▲ 올시즌 4년만에 F1에 복귀하는 미하엘 슈마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포뮬러원(F1)의 최고 화두는 단연 미하엘 슈마허(독일)다.

'F1 황제' 슈마허는 올 시즌 메르세데스GP(前브라운GP)를 통해 복귀를 확정하며 정상탈환을 예고했다. 특히 슈마허는 최고의 전성기를 함께 한 페라리 머신 대신 로스 브라운 감독(前 브라운GP, 現 메르세데스GP)을 택해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1라운드 바레인GP는 그의 F1 정상탈환의 시험장이 될 첫 공식 무대다. 3년의 공백기와 40세라는 나이를 극복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마허의 복귀는 F1의 단순한 흥행 요소만은 아니다. 7차례의 월드 챔피언과 92승의 신화적 기록을 가진 그는 살아있는 F1의 전설이다. 올 시즌 그의 활동여부에 따라 개인통산 100승 돌파라는 F1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게 된다.

노장드라이버 슈마허의 활약은 나이가 레이스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스 드라이버의 경우 다른 스포츠와 달리 체력에 따라 퍼포먼스가 비례 감쇄하는 종목이 아니다. 고속 주행에 필요한 반사 신경이 고령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슈마허의 복귀가 성공한다면 40대 이상의 드라이버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시즌 F1의 변화가 비단 슈마허의 복귀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3개의 신생팀 (HRT, 버진, 로투스)이 F1에 새롭게 진입했고 메르세데스GP의 실버애로우 머신이 돌아왔다.

올 시즌 F1은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드라이버는 지난 시즌보다 4명이나 늘어 총 24명의 드라이버가 F1 월드챔피언십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F1에 대거 등장한 신예 드라이버들은 올 시즌 강력한 변수다. F3, GP2 등 하위 포뮬러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 받은 니코 휠켄베르그(윌리엄스, 독일), 비탈리 페트로프(르노, 러시아), 카룬 찬독(HRT, 인도), 브루노 세나(HRT F1, 브라질), 페드로 데 라 로사(자우버, 스페인) 등 5명이 올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특히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조카로 더 유명한 브루노 세나는 신생팀 HRT F1 소속으로 포뮬러원에 데뷔한다. 천재 드라이버 가문의 명맥을 이을 지가 관심이다. 또 윌리엄스의 드라이버로 데뷔하는 니코 휠켄베르그는 지난 시즌 F3 유로 챔피언에 오르는 등 해외 무대에서 이미 존재감을 입증한 실력파다.

기존 팀의 드라이버 라인업 변화도 두드러졌다. 2010시즌 F1에 참가하는 기존 8개 팀 중 레드불 레이싱과 포스 인디아만이 지난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팀들은 주전을 대거 교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특히 전통의 강호인 맥라렌과 페라리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F1 사상 최고의 조합이라 할 정도로 화려하다. 맥라렌은 두 명의 현역 챔피언 드라이버로 라인업을 꾸몄다. 2008시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이상 영국)이 그 주인공이다.

페라리 역시 파격적인 드라이버 기용으로 201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우선 2차례나 월드 챔피언에 오른 현역 최강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를 영입했다. 아울러 부상으로 지난 시즌 중도 하차한 펠리페 마사(브라질)를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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