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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패밀리가 떴다’ 코너(연출 장혁재)가 SBS '일요일이 좋다'의 한자릿수 시청률 탈출에 견인차가 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영된 '패밀리가 떴다' 코너는 16.5%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이 좋다'를 모처럼 두자릿수 시청률인 10.6%로 이끌었다.
'패밀리가 떴다' 코너는 지난 6월15일 첫 방송 당시 한자릿수인 6.9%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6회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했다. 덕분에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3월23일 이후 17주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의 기쁨을 누렸다.
21일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은 같은 날 KBS 2TV ‘해피선데이’가 기록한 19.7%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우리 결혼했어요'의 18.1%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고전해온 ‘일요일이 좋다’로서는 ‘패밀리가 떴다’의 시청률 상승효과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의 몸 개그를 비롯해 평소 단아하고 조신한 이미지에서 달콤 살벌한 예진아씨로 변신한(?) 박예진 및 김수로, 윤종신, 이천희, 빅뱅의 대성 등 ‘패밀리’들의 개성이 드러나고 출연진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패밀리가 떴다’만의 재미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자녀들에게 시골의 정서를 느끼게 하고 시골 어르신들을 생각하게 하는 교육적인 오락프로그램이다'(ID jiegr**), '이천희와 김수로 커플과 강대성 유재석 커플 너무 재미있어요'(ID irissr19**), '효리씨 엎어지고 웃고 망가지는 모습 정말 예쁩니다. 예진씨도 청순하게만 봤는데 엉뚱하고 매력적이에요'(ID rlatnwls**) 등 '패밀리가 떴다'에 대한 호평이 올라오고 있다.
SBS 예능국의 박정훈 국장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익숙한 멤버들과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웠던 멤버들이 잘 조화가 되고 있는 것이 ‘패밀리가 떴다’의 강점이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SBS 예능프로그램의 간판코너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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