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SBS 예능간판 '떴다'...'일요일이 좋다' 한자릿수 탈출

  • 등록 2008-07-21 오후 8:15:02

    수정 2008-07-21 오후 8:22:14

▲'패밀리가 떴다'(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패밀리가 떴다’ 코너(연출 장혁재)가 SBS '일요일이 좋다'의 한자릿수 시청률 탈출에 견인차가 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영된 '패밀리가 떴다' 코너는 16.5%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이 좋다'를 모처럼 두자릿수 시청률인 10.6%로 이끌었다.
 
'패밀리가 떴다' 코너는 지난 6월15일 첫 방송 당시 한자릿수인 6.9%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6회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했다. 덕분에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3월23일 이후 17주 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의 기쁨을 누렸다.
 
21일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은 같은 날 KBS 2TV ‘해피선데이’가 기록한 19.7%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우리 결혼했어요'의 18.1%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고전해온 ‘일요일이 좋다’로서는 ‘패밀리가 떴다’의 시청률 상승효과가 고마울 수밖에 없다. 

‘패밀리가 떴다’는 방영 초기 MBC '무한도전'과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의 아류라는 비난이 있었다. 1박2일간 시골에 가서 무한도전을 하는 듯한 포맷이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의 몸 개그를 비롯해 평소 단아하고 조신한 이미지에서 달콤 살벌한 예진아씨로 변신한(?) 박예진 및 김수로, 윤종신, 이천희, 빅뱅의 대성 등 ‘패밀리’들의 개성이 드러나고 출연진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패밀리가 떴다’만의 재미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자녀들에게 시골의 정서를 느끼게 하고 시골 어르신들을 생각하게 하는 교육적인 오락프로그램이다'(ID jiegr**), '이천희와 김수로 커플과 강대성 유재석 커플 너무 재미있어요'(ID irissr19**), '효리씨 엎어지고 웃고 망가지는 모습 정말 예쁩니다. 예진씨도 청순하게만 봤는데 엉뚱하고 매력적이에요'(ID rlatnwls**) 등 '패밀리가 떴다'에 대한 호평이 올라오고 있다.

SBS 예능국의 박정훈 국장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익숙한 멤버들과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어려웠던 멤버들이 잘 조화가 되고 있는 것이 ‘패밀리가 떴다’의 강점이다”며 “회가 거듭될수록 SBS 예능프로그램의 간판코너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코너의 연출자인 장혁재 PD는 “시청률에 비해 프로그램 인지도가 많이 올라온 것 같아 기쁘다”며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몸을 던져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게 평가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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