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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KBS 출연정지를 당한 그룹 소녀시대가 2TV ‘뮤직뱅크’의 정상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K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소녀시대가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에서 지난 5일 공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Gee)로 백지영과 케이윌을 제치고 K-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뱅크' 한 제작진은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송사 문제와 1위 선정은 별개"라며 "소녀시대는 음원과 모바일 차트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해서 결과가 좋은데 1위에 선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뮤직뱅크'는 이번 소녀시대 외에도 지난 8월 K-차트 결산차트에서 컴백 후 한번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서태지를 1위에 선정해 공정성을 기한 바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당초 오늘(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KBS 측의 방송 출연 제한으로 이날 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에도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무산, 다음 날인 10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Gee)의 첫 무대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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