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이승기와 5년만의 연기…반갑고 뿌듯해"

  • 등록 2009-04-21 오후 3:38:35

    수정 2009-04-21 오후 3:39:36

▲ 한효주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한효주가 SBS 드라마 '일지매'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한효주는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주게 하는 드라마"라며 말문을 열었다.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찬란한 유산'은 식품회사를 배경으로 네 청춘남녀가 벌이는 사랑과 갈등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극중 한효주는 요리사 지망생 고은성 역을 맡아 이승기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한효주는 "2004년 '논스톱 5'때 처음 만난 승기 씨는 매우 편안한 인상이었는데 함께 연기하게 돼서 무척 반가웠다"고 이승기의 첫인상에 대해 전했다. 이어 "이전에는 착하고 순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나쁜 남자' 캐릭터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듯 성숙해진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동갑에 같은학교(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기도 한 한효주와 이승기는 "다른 연기자들에 비해 훨씬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 좋고 무척 반가웠다"고 입을 모았다.

가족 소재 드라마를 택한 데 대해서는 "할머니께서 어느날 'TV에 언제 나오니'라고 물으시기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효도는 좋은 작품을 할머니께 보여드리는 것이겠다는 생각에 망설임없이 출연하게 됐다"며 독특한 작품 출연 배경을 들려주었다.

한편, 이 작품에는 중견탤런트 김미숙과 한예원 정석원 등 신예 연기자들도 대거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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