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복귀' 이승기 "'1박2일'과는 180도 다른모습일 것"

  • 등록 2009-04-21 오후 3:17:29

    수정 2009-04-21 오후 4:23:58

▲ 이승기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006년 KBS 2TV '소문난 칠공주' 이후 3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이승기가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가수로서 보여주지 못하는 매력과 멋진 부분이 많아 연기에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드리고 싶은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찬란한 유산'은 식품회사를 배경으로 네 청춘남녀가 벌이는 사랑과 갈등을 경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극중 이승기는 식품회사 창업주의 손자 선우환 역에 캐스팅돼 요리사 지망생 고은성 역의 한효주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이승기는 한효주의 첫인상에 대해 "'논스톱5'때 처음 봤던 효주 씨는 동갑이지만 매우 훌륭했던 연기자"라며 "함께 꼭 연기하고 싶었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벌써 데뷔 5년이 돼서 이제 뭐든 프로답게 보여주려고 노력중"이라며 "캐릭터가 '나쁜 남자'라 이기적인 감정 등 그간 배제해왔던 감정을 하나씩 끄집어내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의 유쾌한 모습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라 드라마 촬영 때는 최대한 몰입하려고 노력중이다"라며 "'1박 2일'과는 완전히 다른 이승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한효주를 주축으로 한 이 작품에는 중견탤런트 김미숙과 배수빈 문채원 한예원 정석원 등 신예 연기자들도 대거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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