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 송승헌, "'꽃남' 연기자들 캐릭터 훌륭히 소화"

  • 등록 2009-03-09 오후 7:38:36

    수정 2009-03-27 오후 6:38:09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송승헌이 자신이 출연한 MBC ‘에덴의 동쪽’을 시청률 경쟁에서 추월한 KBS 2TV ‘꽃보다 남자’를 인정했다.

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에덴의 동쪽’ 종영 기념 간담회에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꽃보다 남자’에 빼앗긴 것에 대해 “시청률을 의식 안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숫자에 불과할 뿐이지만 그게 현장 스태프, 연기자에게 힘이 되는 게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이 후반부에 처지는 감이 있었다는 것은 내부적으로도 통감하고 있다”며 “‘꽃보다 남자’ 시청층이 ‘에덴의 동쪽’과 차이가 있지만 원작이 인기가 있었고 연기자들도 신인이지만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으니 인기를 끈 것”이라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에덴의 동쪽’은 그동안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질주해왔으나 ‘꽃보다 남자’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그 자리를 내줬다.

‘에덴의 동쪽’은 10일 5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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