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수상

▲ 이경미 감독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이경미 감독이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미쓰 홍당무'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경축! 우리사랑’의 오점균, '무방비도시’의 이상기, '추격자'의 나홍진,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을 제치고 신인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이경미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양미숙 양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힘든 상황에서 영화의 프로듀싱을 맡아준 박찬욱 감독과 공효진, 서우, 황우슬혜 등 출연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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