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소시 '화살춤'은 애드리브..민망했다"

3일 MBC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
  • 등록 2011-01-03 오후 3:36:31

    수정 2011-01-03 오후 4:16:58

▲ 김태희(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김태희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선보일 소녀시대 '화살춤'에 대해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마이 프린세스' 티저 영상에는 김태희가 춘 '화살춤'이 나와 화제가 됐다.

김태희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화살춤'을 출 때 사람들이 많은 압구정동에서 찍어 굉장히 민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태희에 따르면 '마이 프린세스' 대본에는 자신이 맡은 극중 이설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박해영(송승헌 분) 앞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무슨 노래를 불러야되고 춤을 춰야하는 지 난감했다는 게 김태희의 말.

김태희는 "감독님에게 무슨 노래를 불라야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발랄하고 통통튀는 노래를 하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고민하다가 '화살춤'을 추게 됐다"며 웃었다.

김태희는 드라마에서 짠돌이 여대생에서 하루 아침에 공주가 되는 이설 역을 맡았다.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과 이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태희는 "대본 보면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가 연기하는 이설의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아 고민했다"며 "기존 작품에서 이설과 동일한 캐릭터를 찾지 못해 전에 원빈·현빈 씨와 찍은 CF에서 4차원 캐릭터로 나와 그 영상을 다시 돌려보며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김태희와 송승헌이 출연하는 '마이 프린세스'는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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