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구혜선, "출연작의 잇단 부진...결과는 중요치 않다"

  • 등록 2008-12-22 오후 6:18:25

    수정 2008-12-22 오후 6:21:07

▲ 구혜선(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구혜선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충실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구혜선은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작들의 시청률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구혜선은 ‘왕과 나’, ‘최강칠우’, 그리고 이번에 출연하는 ‘꽃보다 남자’까지 3연속 월화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편의 전작 ‘왕과 나’와 ‘최강칠우’의 시청률이 그닥 좋지 못했고 이번에 새롭게 들어가게 된 ‘꽃보다 남자’도 MBC ‘에덴의 동쪽’이라는 큰 산을 만나 결과에 대한 주위의 우려가 크다.

구혜선은 이와 관련 “드라마 ‘왕과 나’를 할 때만 해도 나도 모르게 시청률에 신경을 쓰곤 했다"며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결과는 정말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지금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혜선이 이번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맡은 역할은 평범한 여고생 금잔디로 우연히 명문사립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F4라는 꽃미남 재벌군단과 얽히고설키게 되는 인물이다. 금잔디라는 캐릭터 특성상 푼수 같은 모습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구혜선은 “사극 출연으로 이미지가 많이 차분해진 게 사실인데 이번 역할로 다시 시트콤 느낌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 못내 걱정됐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캐릭터 또한 지금이 아니면 다시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꽃보다 남자’는 내년 1월5일 첫 방영되며 구혜선 외에도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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