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차 `아저씨` 커플, 레드카펫룩의 진화

  • 등록 2010-11-18 오후 8:37:32

    수정 2010-11-19 오전 11:43:08

▲부산국제영화제, 대종상 시상식, 대한민국영화대상(사진 왼쪽부터)에서 `아저씨` 원빈-김새론 커플.(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아저씨` 원빈-김새론 커플이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된 레드카펫룩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대종상 시상식, 그리고 18일 열린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도 커플로 레드카펫을 밟아 언론의 조명과 관객의 환호를 두 배로 받았다.

원빈은 이날도 시종 꼬마숙녀 김새론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손을 꼬옥 잡고 등장한 두 사람은 눈을 지긋이 맞추며 웃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세 차례 모두 스타일은 달랐다. 앞서 두 차례 레드카펫 경험이 있어서인지 세 번째 무대에선 한층 세련되며 보다 격조를 갖춘 모습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두 사람은 처음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버튼코트 차림의 밀리터리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시상식 등 격조 있는 행사에서 옷차림은 남자의 경우 턱시도에 보우타이, 여자의 경우 드레스가 기본이다. 사실 이날 원빈의 패션은 옷입기의 기본인 `T.P.O`(시간 장소 목적)에 맞지 않는 의상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패션 전문가들은 이들의 의상에 높은 점수를 줬다. 두 사람이 연출한 훈훈함 때문이다.

한 패션 전문가는 이날 원빈의 의상에 대해 "김새론 양이 어린 나이에 드레스를 입자니 극중 캐릭터와도 상충될 뿐더러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고 원빈이 그런 아이를 배려해 턱시도 대신 코트를 택한 게 아닌가 싶다"고 나름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레드카펫에선 달랐다. 지난 10월29일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김새론은 하얀색 쉬폰 소재 미니드레스로 멋을 냈고 원빈은 블랙 수트에 김새론과 같은 색깔, 소재의 블라우스를 매치해 조화를 이뤘다. 이날은 앞선 레드카펫에서와 달리 시상식의 격조에 조금 더 맞는 의상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그리고 이후 열린 대한민국영화대상. 붉은 카펫 위 두 사람의 패션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원빈은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로 완벽하게 격식을 갖춘 모습이었고 김새론은 큐트한 느낌의 미니 드레스에 나비 모양과 흡사한 리본 장식으로 `원빈 아저씨`의 사랑스런 파트너임을 유감없이 뽐내 보였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아저씨`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31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상태. 팬들은 벌써부터 23살 차이나는 이들 커플이 다음 레드카펫에서 선보일 의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원빈-김새론이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서로를 보며 웃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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