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열기 한국까지' 관중몰이 위해 구단 움직임 분주

  • 등록 2008-08-24 오전 1:08:11

    수정 2008-08-24 오전 11:19:38

사진=KIA 타이거즈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베이징 열기를 한국까지...'

한국 야구 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따내면서 벌써부터 한국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발 빠른 움직임으로 올림픽의 열기를 프로야구까지 이어가자는 것이 목표다.

이미 그 움직임은 시작됐다. 금메달이 결정된 뒤 다수의 구단들은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 아이디어 모으기에 나섰다.

24일 올림픽이 폐막하면 당장 이틀 뒤 프로야구가 재개된다. 열기를 이어가는데 이보다 더 좋은 찬스는 없다. 평일에 재개된다는 핸디캡은 있지만 튼실한 준비로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모 구단 관계자는 "극적 효과를 위해 아직은 아이디어를 공개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좋은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때의 학습효과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신 한국 대표팀은 세계 4강이라는 신화를 이뤄냈지만 그 열기를 고스란히 야구장으로 이끄는데는 실패했다.

구단들 나름의 노력은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우선 대회가 끝난 뒤 개막 이후 2주정도의 공백이 있었던 탓에 열기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WBC의 주역 중 대부분이 해외파였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박찬호 이승엽 서재응 최희섭 김선우 등은 대회가 끝난 뒤 모두 미국과 일본으로 떠났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곧바로 시즌이 열리며 이승엽(요미우리)을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국내의 소속팀에 복귀한다. 특히 기존의 스타 플레이어보다는 이제 성장하고 있는 젊은피들이 대표팀의 주축이었다는 점은 인기몰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400만 관중을 돌파했을만큼 야구 붐이 다시 일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축제의 불에 기름을 붓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한국 야구가 역사상 가장 큰 영광의 기억을 야구 부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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