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공공의 적' 설경구 연기 보고 상실감 느껴"

  • 등록 2009-01-29 오전 12:24:57

    수정 2009-01-29 오전 7:29:05

▲ 배우 김승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김승우가 설경구의 연기를 보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김승우는 28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영화’공공의 적’에서 설경구의 연기를 보고 저 역할 만큼은 누가 해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설경구의 연기를 보고 배우로서 상실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데뷔 19년 차로서 연기에 대한 슬럼프에 빠진 그가 설경구의 연기를 보고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김승우는 “어렸을 때는 또래 배우들 연기 보면서 나도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언제가부터는 내 연기가 정체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가 잘 안늘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 이유로 김승우는 “내가 일하는 곳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에 촬영장을 놀이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연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고 나니 그 놀이터가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 동안 자만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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