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용만 등 '라인업' 출연진, 가의도서 두번째 기름제거

  • 등록 2007-12-19 오전 11:47:37

    수정 2007-12-19 오전 11:51:13

▲ 지난 12일 태안에서 기름방제작업을 펼친 SBS '라인업' 출연진(제공=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라인업’ 제작진과 출연진이 원유 유출사고로 신음하는 충남 태안을 다시 찾았다.

‘라인업’을 연출하고 있는 김용권PD는 19일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현재 '라인업' 출연진과 함께 새벽에 투표를 마치고 태안 가의도에 도착해 방제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현재 만리포 등 유명 관광지들은 어느 정도 방제작업이 진행됐지만 연안의 섬은 자원봉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피해가 그대로 남아있다”며 “해가 지기 전까지 이곳에서 기름방제작업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태안을 찾아가 기름제거자원봉사를 했던 '라인업' 출연진의 모습은 15일 방영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름으로 오염된 태안 앞 바다에서 이경규, 김용만, 김경민 등 '라인업' 출연진이 방제작업에 땀을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 PD는 “단순히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태안을 찾은 것이 아니라 아직 자원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가의도에 왔다”며 “미흡하나마 '라인업' 팀이 기름방제작업이 태안의 생태계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라인업' 출연진의 가의도 기름방제작업 모습은 오는 23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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