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무한 대선', 열린비디오당부터 마법의 부츠당까지 화제

  • 등록 2007-12-18 오후 6:02:08

    수정 2007-12-18 오후 6:27:10

▲ '무한 대선'에 출마한 '무한도전' 멤버들(사진=DC넠ㅋ)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 사진으로 만들어진 가상 대선 후보 포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DC넠ㅋ’ 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무한 대선’이란 가상의 대선 상황을 설정해 ‘무한 대선 후보’란 제목의 사진 합성물을 인터넷에 올렸다.

‘무한 대선’ 포스터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캐릭터를 살려 기호 1번에 유재석을 ‘열린 비디오당’, 기호 2번 박명수는 ‘거성당’, 기호 3번 정준하는 ‘니편내편당’, 기호 4번 노홍철은 ‘마법의 부츠당’, 기호 5번 정형돈은 '뭘해도 어색당', 마지막 기호 6번 하하는 ‘무한 단신당’으로 소속 정당을 정했다.

이 포스터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등장인물의 대선 홍보 캐치프라이즈다. 유재석의 선거 홍보 문구는 ‘1인자도 결국 해본 사람이 합니다’, 박명수는 ‘나도 시켜만 주면 유재석보다 잘 할 수 있어’, 정준하는 ‘국민 여러분 내 편 맞죠?’로 유쾌하게 풀었다.

노홍철은 ‘대한민국 한번 가는 거야!’, 정형돈은 ‘대한민국을 어색하게 만들겠습니다’, 하하는 ‘이젠 대통령의 외모도 주목할 때 입니다’라는 홍보 문구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 '무한 대선' 의 후보 '무한 도전' 멤버들(사진=DC넠ㅋ)



‘무한 대선’ 포스터의 재미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대선 포스터에 설명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프로필과 경력은 이 대선 합성물의 백미다.

포스터에서 유재석은 ‘무한 재석교 교주’로, 박명수는 ‘비둘기 의혹을 받았던 치킨&피자 CEO로 대한민국을 사로 잡을 아이 오브 살쾡이’, 정준하는 ‘0.1톤의 무게 있는 일꾼’, 노홍철은 ‘무한 도전배 깔끔증 대회 1위, 대통령배 말 빨리하기 대회 수상 경력’, 정형돈은 ‘개그맨과 탤런트의 경계’, 하하는 ‘무한재석교의 광신도, 안해경도 넘어 온 뇌쇄적인 눈빛’으로 각각 소개하고 있다.

‘무한 대선’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마법의 부츠당, 너무 재밌어요’, ‘전 열린비디오당에 한 표’ 등의 반응을 보이며 폭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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