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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모델 출신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이언은 베테랑 모델에서 연기자로 전업하기 이전에 천하장사를 꿈꾸는 씨름 선수였다.
이언은 고등학생이던 1997년 제78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전도유망한 씨름선수였지만 TV 속 모델 차승원의 모습에 반해 체중을 30kg이나 감량하고 2000년, 결국 모델로 데뷔했다.
이언은 이후 다른 모델 출신 배우들처럼 화려한 배역보다는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MBC ‘커피프린스 1호점’, MBC ‘누구세요?’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를 잡아갔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작품이 인기를 끌며 함께 주목받기도 했고 이어 10월에는 족구를 소재로 한 단편드라마 KBS 2TV 드라마시티 ‘무공족구외전’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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