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 "예쁘지 않아도 노래 잘하면 OK"

  • 등록 2007-08-14 오전 9:42:16

    수정 2007-08-14 오후 1:41:09

▲ 브라운 아이드 걸스(왼쪽부터 나르샤, 제아, 가인, 미료)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연기자는 연기를, 가수는 노래를 잘하면 되는 거잖아요." 

분야를 불문하고 외모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곳이 연예계다. 실력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는 연기자나 가수들이 적지않고 그런 스타들이 또 장수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외모가 돋보이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도 사실이다.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여성 4인조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말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예뻐졌다"는 말에 자신들이 생각하기도 "1집 때는 많이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했다"며 터놓고 말했다.

하지만 누구처럼 성형을 했다든가 하는 건 아니다. 이들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기면 방송 물(?) 좀 먹고 살도 좀 뺐더니 외관상 훨씬 보기 좋아졌다고 한다. 가인은 "성형을 했다면 자신의 눈부터 다듬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꺼풀...하고 싶은 생각은 지금도 있죠. 하지만 주변에서 극구 말리더라고요. 회사에서는 2집 100만장 팔리면 수술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한 마디로 하지 말라는 의미죠."(웃음)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자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예쁜 얼굴을 뽐내는 그룹은 아니다. 하지만 얼굴 대신 노래가 알려지고 노래로 인정받은 그룹이다.

"실력보다 외모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외모가 가수를 평가하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진 않아요. 빅마마나 버블시스터즈 같은 선배님들은 노래만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룹이잖아요. 저희도 보컬 그룹으로서 실력만으로 다른 가수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제아)

"그래도 사람들이 저희 얼굴 모른다고 해도 속상하거나 하진 않아요. 눈에 띌 만큼 출중한 외모도 아니고요.(웃음) 그 대신 저희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연기자는 연기를, 가수는 노래를 잘하면 되는 거잖아요."(나르샤)

◇ 눈보다 귀를 자극하는 음악이 우리가 갈 길

그래서 이번에도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눈보다 귀를 먼저 자극하는 음악으로 대중들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넌 나의 바다야~넌 나의 파도야~니 품에 안기면 내 안에 파도소리가 들려
무더운 이 여름에 복잡한 세상일은 잠시 다 잊을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들어도 여름 분위기가 팍팍 느껴지는 '오아시스'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여름을 겨냥해 발표한 싱글 '내가 여름이다'에 수록된 댄스곡.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보컬에 쿨 이재훈의 피처링으로 감미로우면서 시원한 음색의 댄스곡이 탄생했다.

"이재훈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어가니까 쿨 느낌도 나면서 굉장히 노래가 시원해졌어요.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댄스곡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는 어색한 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어색하고 부족한 걸 이재훈 선배님이 채워주셔서 좋은 노래가 완성된 것 같아요."(미료)

물론 이를 계기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자신들의 색깔을 바꾼 것은 아니다. 8월 중 발표하는 정규 2집 앨범을 통해 보컬 그룹답게 이들의 풍부하고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2집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많이 시도했고 음악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완성도 높은 앨범을 소개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지난해 1집 '유어 스토리(Your Story)'로 데뷔했으며 대표곡으로 '다가와서' '세컨드(Second)' '홀드 더 라인(Hold The Line)' 등이 있다.
▲ 브라운 아이드 걸스(사진=내가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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