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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중화권 연예계가 최근 오보 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홍콩 4대 천황’으로 꼽히는 톱스타 여명(리밍)이 14세 연하의 모델 러지얼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홍콩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전해졌다. 여명과 러지얼은 즉시 이를 부인하고 나섰고 20일 각각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실을 재확인했다.
휴가를 마치고 홍콩에 돌아온 여명은 결혼 소문이 났을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연일 강행하던 영화 ‘강산미인’ 홍보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명은 비밀 결혼식 소동에 대하여 “왜 결혼식을 비밀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면 공개적으로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러지얼은 그러나 “만약 누군가 청혼을 한다고 기대해보면 여명이 가장 이상적인 상대”라고 말해 여전히 결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여명은 그 동안 ‘서기의 오랜 연인’이라는 항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러지얼과의 각별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과시해왔다. 그러나 현모양처 배우자를 원하는 보수적인 성향 탓에 러지얼이 노출이 불가피한 모델 일을 계속하는 것에 대하여 극구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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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사망 오보 또한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 홍금보가 돌연사 했다는 홍콩의 언론 보도가 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홍금보는 당시 영화 촬영을 하다가 지인들로부터 자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진관희 스캔들이 터졌을 때에는 진관희 피살설부터 장백지 등 연루 여자 연예인들의 자살설까지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며 중화권 언론들의 신뢰도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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