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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이 음악을 하는데 가장 큰 장애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아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건 싫어하지 않았지만 직업으로 삼는 건 반대했다.
케이윌은 인터뷰에서 그 전까지 단 한 번도 어머니의 말을 어겨본 적 없는 착한 아들이었는데 음악 때문에 반항아가 되고 그 일로 어머니가 쓰러지기까지 한 사실을 고백했다.
케이윌은 "유년 시절 어머니의 통기타 연주를 들으며 자랐고 학창 시절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때 처음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어머니가 그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듯 대학교에 가서 하고 싶은 걸 하라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 케이윌 어머니는 아들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케이윌이 싱글 '러브 119'와 미니음반 타이틀곡 '눈물이 뚝뚝'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장 기뻐한 사람은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1집 활동이 끝난 뒤 찾아온 1년6개월간의 긴 공백은 케이윌은 물론 어머니마저 힘들게 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온라인에 공개된 '러브 119'가 터져 예정에 없던 활동을 하게 되고 이듬해 3월 발표된 '눈물이 뚝뚝'마저 터져 각종 음원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케이윌은 데뷔 이래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케이윌은 "사실은 '러브 119' 때문에 미니음반 발표가 다소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예상보다 빨리 나왔고 '눈물이 뚝뚝'이 '러브 119' 이상의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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