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상우 "시청자 격려에 감사, 몸 둘 바 모르겠다"

- 승훈이 키우는 과정 책에 담을 생각
  • 등록 2007-09-13 오전 10:15:47

    수정 2007-09-13 오전 10:23:51

▲ 가수 이상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시청자들 격려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KBS 2TV ‘인간극장’을 통해 발달장애 아들과의 삶을 공개한 가수 이상우가 방송 이후 쏟아지는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우는 13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호응과 격려를 예상치 못했다”며 “너무 좋게들 봐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우는 이어 “세상에 없는 착한 남편, 아빠로 비춰져 내가 보기엔 민망하기도 하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나보다 고생하고 열심히 사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께 내가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상우는 12일 오후 ‘인간극장’ 시청자 게시판에 격려를 아끼지 않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상우는 승훈이를 키우는 과정을 책으로도 출판할 예정이다. ‘인간극장’ 방송 후 수많은 토크쇼 출연 요청과 책 출판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이상우는 “‘인간극장’에서 우리의 생활을 모두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방송은 모두 고사하고 있고 책은 상업적으로 비춰지지 않는 좋은 기획이 있다면 출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이상우 아들 이승훈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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