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김주현의 연예인 쇼핑몰 성공법칙 "장사꾼 마인드를 가져라!"

  • 등록 2007-08-30 오후 12:31:49

    수정 2007-08-30 오후 1:59:13

▲ 김주현과 김준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예인 의류 쇼핑몰에도 성공 법칙이 있다!’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사업분야가 인터넷 의류 쇼핑몰이다.

DJ DOC 멤버 정재용과 MC몽, 지누션 멤버 지누의 아내인 배우 김준희, 샤크라 출신 이은, 박경림, 김규리, 개그맨 김주현, 정만호, 장동혁, 김지혜, 백보람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의류 쇼핑몰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연예인 및 업계 관계자들은 “대박을 터뜨리는 연예인은 소수에 불과하고 손해를 보지 않을 정도로 사업을 유지하는 곳도 20~30% 정도”라고 설명했다.

연예인들이 인터넷 의류 쇼핑몰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나름 패션감각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자신이 직접 선택해 판매하는 옷들은 유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연예인이 의류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하면 인터넷에서 쉽게 화제가 되는 데다 연예인이 입은 의상이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것도 연예인들의 의류 쇼핑몰 사업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남들이 의류 쇼핑몰로 수입을 올린다고 무턱대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특히 의류 쇼핑몰은 인터넷상에서 운영되는 만큼 집에서 사이트 개설만 해놓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연예인들도 적지 않은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연예인들은 “엄연한 착각”이라고 입을 모은다.

◇ 쇼핑몰 시작한 연예인, 연예인 마인드를 버려라!
2006년 6월부터 ‘에바주니’를 운영하며 사업가로 입지를 다진 김준희는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의류 쇼핑몰을 개설하기만 하면 인지도 때문에 쉽게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예활동보다 더 신경을 써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김준희의 설명이다. 

김준희는 또 "사이트 개설 초기에는 아예 연예활동을 접고 사업에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업 안정화 이후에도 연예활동을 하려면 믿고 동업할 수 있는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따따따’를 통해 3억원의 월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개그맨 김주현은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철저한 장사꾼 마인드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의류 쇼핑몰은 물건을 시장에서 도매로 사와 쇼핑몰 사이트에 전시한 뒤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주 시장에 나가 어떤 물건들이 새로 들어오고 잘 판매되는지 직접 시장조사를 하는 것은 필수다. 일부 연예인들은 시장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는 것이 귀찮다며 직접 시장조사를 하는 것을 꺼리는 데 그렇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게 김주현의 지적이다.

김주현은 “나도 거의 매일 오후 9시부터 새벽 2~3시까지 동대문 의류상가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보러 다닌다”며 “쇼핑몰이 유행에 뒤처지거나 제품의 질이 떨어지면 손님들이 찾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의류 쇼핑몰이 넘쳐나는 만큼 차별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구비해놓은 의상이 많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쇼핑몰의 의류 컨셉을 확실히 정하고 판매를 해야 고정적으로 찾는 손님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일부 연예인 의류 쇼핑몰은 전문 홍보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홍보 차별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의류 쇼핑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또 “어떤 원단이 있고, 원단 한단에 옷이 몇벌이나 나오는지 등 관련 사업 전반에 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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