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저매출...한국영화 '적색경보', 위기론 가시화

올 개봉 한국영화 81편 중 5편만 흑자, 마이너스 성장 불가피
  • 등록 2007-11-20 오전 10:10:28

    수정 2007-11-20 오전 10:30:11

[이데일리 김용운기자] 한국영화의 위기가 수치상으로도 가시화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산업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9일 서울 세종로 미디액트에서 열린 제 1회 한국영화발전포럼에서 한국영화의 평균 수익률이 지난해 -22.9%에서 올해 -62.1%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9월말까지 개봉한 국내영화를 대상으로 수익 매출 구조를 분석한 결과다.

한국영화의 평균 수익률이 급락한 이유는 한국영화의 편당 관객은 줄어든 반면 제작비는 꾸준히 상승한 덕분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영화 한 편에 들어가는 총비용(제작비.마케팅비 포함)이 지난해 50억1900만원에서 올해 64억75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총매출은 38억6800만원에서 24억5600만원으로 감소했다.

연구소 측은 한국 영화 개봉의 총비용이 증가함에 최소 196만 명의 관객이 들어야 평균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는 132만 명의 관객이 들면 손익분기점을 맞췄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국영화 한 편당 64만 명의 관객이 더 들어야 적자를 면한다는 것.

결과적으로 올 9월 말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81편 가운데 적자를 면한 작품은 겨우 5편(6.2%)정도로 추산된다고 연구소 측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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